가수 김현지가 지난 27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과거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에 다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김현지는 이날 오전 3시50분께 익산시 왕궁면 동용길 복심사 주차장에 주차된 카니발 승용차 안에서 A 씨(33), B 씨(33)와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그는 과거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보이스코리아'에서 리쌍의 러쉬(Rush)'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랩 실력까지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또 김현지는 방송 직후 온라인 엠넷닷컴에서 실시한 ‘세 번째 방송의 가장 인상적인 보이스’ 설문에서도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기록하는 등 시청자 및 많은 음악팬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이에 대해 “너무나 무대에 서고 싶었던 진심이 전해진 것 같아 기쁘다. 특히 일통 선배님과 함께 녹음을 하게 돼 무척 영광이다. 앞으로 길 코치님에게 많은 것을 배워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와 심경을 밝혔다.

그런 가운데 김현지의 이같은 발언은 그의 사망소식이 전해짐과 함께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 큰 슬픔과 안타까움으로 다가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과거 그의 뮤지션으로서의 열정과 순수함을 기리며 '애도물결'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 측은 현재 김현지의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