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한성대학교는 서울 성북구 교내 낙산관에서 ‘제4회 외국인 한국어 뽐내기 대회’를 지난달 31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외국인 3~5명이 한 팀을 이뤄 한국 생활 등에 대해 연극, 토론, 프레젠테이션 등 자유 발표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필리핀, 태국, 우즈베기스탄, 몽골, 네팔 등 총 9개국 19개팀이 참가했으며 최종 5개국 9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정태원 한성대 총장은 “이번 대회의 주제인 한국어, 한국문화, 한국생활에 대해 외국인 여러분이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들을 함께 나누며 ‘서로 화합하는 다문화 사회’라는 것을 이해하고 한국에 대한 애정이 더 높아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고상인 총장상에는 ‘외국인 남자 유학생과 한국인 여학생간의 언어, 문화, 생활의 차이를 서로 극복하는 과정’을 주제로 콩트를 펼친 ‘우린 너무 차이 나(CHINA)’팀이 차지했다.

고창수 한성대 언어교육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외국인들이 마음껏 한국어 실력을 발산하고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지난달 31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에서 열린 '제4회 외국인 한국어 뽐내기 대회'에서 수상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