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015년 올해의 핫이슈 키워드는 '세월호'와 '메르스', '국정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가 올해 사회관계서비스망(SNS) 등 온라인 세상에서 회자된 키워드들을 분석해 '화제', '이슈', '뉴스' 등 단어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 10개를 추려냈다.

연간 키워드 중 1위는 총 489만1684회 언급된 '세월호'였다. 지난해 온 나라를 슬픔에 잠기게 했고 참사 후 1년 반이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를 무겁게 누르고 있다.

'메르스'는 431만9천515회 언급돼 두 번째로 언급량이 많았다. 중동 지역 낙타에서 옮아왔다는 이 병은 지난 5월 국내에서 처음 발견돼 186명을 감염시켰고, 38명을 숨지게 했다. 한때 신규 격리자만 하루에 수천명씩 생길 정도로 창궐하면서 소비경제까지 마비시킬 정도로 그 여파는 컸다.

하반기 논란이 됐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263만224회 언급돼 3위였다. 이미 학계와 정치권·시민사회에서는 역사 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이 있던 가운데 하반기 정부가 국정화를 강행하면서 좌·우, 진보와 보수 진영 간 갈등에 불을 당겼다.

국정원(189만863회)은 4위였다. 국정원이 2012년 1월과 7월 이탈리아 '해킹팀'으로부터 휴대전화를 해킹할 수 있는 리모트컨트롤시스템(RCS)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면서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해킹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전 세계에서 무차별적으로 테러를 자행하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는 총 186만3351회 언급돼 5위였다.

이밖에 어떤 대상을 싫어하고 미워한다는 뜻의 '혐오'는 173만6181회 언급돼 6위였고, '어린이집'(58만5496회), '메갈리아'(41만6894회), '수저론'(29만5722회), '헬조선'(22만1401회)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