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여행객 45% 동남아 선택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설 연휴기간 해외여행지로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은 동남아시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 설 연휴기간 해외여행지로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은 동남아시아인 것으로 나타났다./모두투어

25일 모두투어 설 연휴 모객자료에 따르면, 지역별 여행객 비중 가운데 동남아가 45.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22.9%), 중국(17.2%), 남태평양(5.2%), 미주(4.8%) 순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지역 국가별로 태국이 25.0%로 가장 인기가 많았고 필리핀(20.4%), 베트남(19.3%), 말레이시아(8.6%), 캄보디아(8.5%), 대만(8.4%) 순이었다.

일본은 지역별로 규슈(37.6%), 오사카(25.5%), 오키나와(11.4%) 순으로 따뜻한 남부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하면 유럽, 미주, 남태평양 등 중장거리 지역은 여행객이 증가한 반면 중국, 일본, 동남아 여행객은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동남아, 일본, 중국 비중은 85%를 차지했다. 미주지역은 지난해 말 국내 LCC의 하와이 신규취항으로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3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파리와 터키 테러 등으로 동계시진을 힘겹게 보내고 있는 유럽도 이번 설 연휴에는 지난해에 비해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설 연휴 첫날인 2월 6일 출발하는 여행객(25.7%)이 가장 많았고, 7일(16.7%)과 5일(15.5%)이 그 뒤를 이었다.

모두투어는 “개별 항공권이 패키지 성장률을 넘어섰다”며 “지역별로는 남태평양 지역이 2배 넘는 성장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두 자릿수 항공권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