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이 씨름기술로 태권도 여자국가대표선수 황경선을 패대기쳐 비난을 받았다.

   
▲ 강호동 황경선에 씨름기술 걸어 반칙 KO패/사진=KBS2 '우리동네예체능' 방송 캡처


18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은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황경선과 이대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멤버들에 대한 태권도 적성검사 테스트 에피소드로 꾸며졌다.

이날 강호동은 멤버들과 함께 이규형, 정국현 사범의 지도로 적성 검사를 받았는데 겨루기와 격파 중 어느 쪽에 더 잘 맞는지 판단하기 위해서였다.

강호동의 상대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경선. 강호동은 "나는 천하장사다. 어떻게 여자를 때리나?"라며 너스레를 떨어지만 찬성은 "일단 때려나 보시라"고 면박을 주었다. 

예상대로 강호동은 황경선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강호동은 경기가 시작 직후부터 뒷걸음질을 치다 황경선에 연타를 얻어맞았고, 견디다 못해 씨름기술을 걸어 황경선을 바닥에 패대기쳤다.

강호동의 반칙에 자극받은 황경선은 연타로 20점을 획득해 가뿐하게 승리했다.

씨름기술로 반칙을 한 강호동에게는 야유와 비난이 돌아갔다. 천하장사의 굴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