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세월호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실시간 확인 결과 선실 내 구명조끼를 입은 시신 3구가 발견됐다.

고명석 해양경찰청 국장은 19일 10시에 열린 세월호 침몰 관련 공식 브리핑에서 “19일 오전 5시 50분쯤 민간 잠수요원이 4층 격실 부분에서 시신 3구를 발견했다”며 “하지만 부유 장애물과 입수시간 제한으로 인해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발견된 시신 3구는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수부가 수색 작업 중 발견한 시신이 3구가 확인될 경우 탑승자 476명 가운데 사망자는 총 3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사진=뉴시스

 

현재 해경은 선체 내부 수색에 중점을 맞춰 구조 작업을 벌일 예정이며 사고 해역 주변에 그물망을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6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한편 세월호 침몰로 이날까지 탑승객 476명 중 174명이 구조됐으며 29명이 사망하고 273명이 실종된 상태다. 해경과 해군 등은 사고 해역에서 세월호 선체 진입을 시도하며 구조작업을 진행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실시간, 구조 서둘렀으면” “세월호 실시간, 제발 좋은 소식 들렸으면” “세월호 실시간, 정말 손 모아 기도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