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과 특별법도입이 필요하다."

박근혜대통령이 16일 세월호 유가족과의 면담에서 특검도입과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언급해 주목을 끌고 있다. 유가족들로 구성된 대표단 17명은 박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세월호의 침몰과 부실구조, 정부의 늑장대응등을 파헤치기위한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박대통령은 이같은 요구에  대해 "특별법제정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국회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도 해야는 입장까지 밝혔다.

박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단호한 의지와 각오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대통령은 특검과 특별법 제정과 함께 사고 책임자 문책과 처벌, 이미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국무총리와 일부 안전행정부 해수부, 해경 등 책임부서장관과 기관장의 개각및 경질등을 잇따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방지를 위한 특별 부서의 설치와 안전대책강화방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의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