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민영화 반대 100만명 서명운동, 65만명 넘어서...성공할까?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 운동에 참여자가 22일 밤 60만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의료민영화법’으로 불리는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의 입법예고 마지막 날인 22일 무상의료운동본부 홈페이지에서는 의료민영화 반대 100만인 서명 운동(http://medical.jinbo.net/phpMyAdmin/privaite2.php)이 진행되고 있다.

서명운동 참여자는 이날 자정 현재 65만3천명을 넘어섰다.

의료민영화법은 의료법인에게 호텔, 수영장 등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허용하고 법인이 이를 위한 자회사를 세울 수 있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의료민영화 반대 시위자들은 "병원이 돈과 이윤의 논리에 잠식된다"며 정부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는 21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보건의료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지난달 27일 1차 파업에 이어 22일 부터 닷새간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정책들은 대부분 의료 발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의료선진화정책이 아니라 국민건강권과 생명권을 파괴하는 의료 황폐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은 지난달 1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했으며 22일까지 입법예고된 뒤 규제 심사와 법제처 심사를 거쳐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의료민영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의료민영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노조가 반대할만 하네" "의료민영화 보건복지부, 다른 나라는 다 하는 건데 우리만 해선 안된다?"  "의료민영화 보건복지부, 나도 이번만큼은 반대" "의료민영화 보건복지부, 입법안 개정이 필요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