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변사체 발견" 38일 전 예언? '깜짝'...내용 보니 '소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변사체로 발견될 것이라고 정확하게 예측한 네티즌의 글이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디가 'ape2030'인 네티즌은 유병언 추정 시신이 발견되기 38일 전인 지난달 14일 한 인터넷뉴스 사이트에 "예언. 1) 유병언 변사체로 발견. 시신이 부패돼 사인 명확하지 않아. 타살 흔적 없어 자살로 보임. 심리적 압박으로 자살한 걸로 보임. 2)해외에서 유병언으로 보이는 사람 발견. 확인 결과 아닌 걸로 결론"이라는 글을 올렸다.

   
▲ 유병언 추정 변사체 발견/사진=YTN 방송 캡처


이 네티즌의 글은 유병언 전 회상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물론 이후 일어나는 자살추정과 이에 대한 의혹제기 등을 추리했는데 놀라울만큼 현 상황과 일치하고 있다.

검경은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DNA감식과 지문조회 등의 결과 유병언 전 회장이라고 밝혔지만 일각에선 시신의 부패정도와 겨울점퍼, 술병 등 수상한 점을 내세워 '시신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희대의 사기꾼으로 중국에서 자신의 사망을 조작한 것으로 알려진 '조희팔 사건'까지 재조명 되고 있다. 경찰 내부에서조차 "오랜 현장 수사 경험상 유병언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말도 나온다.

이에 대해 대검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DNA가 일치한다고 발표했고 경찰청 지문감식 결과도 동일하다. 두 결과를 신뢰한다면 (시신) 바꿔치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보인다"면서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의 한 매실밭에서 발견된 부패한 남성의 시신은 유 전 회장이 분명하다고 거듭 확인했다.

유병언 변사체 발견 예언에 대해 네티즌들은 "유병원 변사체 발견 예언, 소름끼치네"  "유병언 변사체 발견 예언, 많은 가능성중 하나로 꾸준히 얘기됐던 거 아닌가"  "유병언 변사체 발견 예언, 충격이다"  "유병언 변사체 발견, 이후 진행상황도 정확하네...의혹투성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