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학구파' 이용수 기술위원장 선임…황보관 후임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에 이용수(55) 협회 미래전력기획단장이 임명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황보관 기술위원장의 후임으로 이용수 현 미래전략기획단장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 이용수/뉴시스

이 신임 기술위원장은 서울체고~서울대를 거쳐 미국 오리건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로 알려져있다.

앞서 기술위원(1997~1998)과 기술위원장(2000~2002)을 지낸 경험이 있고,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오를 때, 기술위원장을 맡아 이번에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지난해부터는 협회 미래전략기회단장을 맡았고, KBS 해설위원과 세종대 교수로 활동 중이다.

협회는 "향후 기술위원회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기술위원회의 역할 및 권한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 신임 기술위원장과의 협의를 통해 조속히 기술위원을 선임하고,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신임 기술위원장은 오는 28일 오전10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보관 이용수, 잘해봅시다" "황보관 이용수, 이제 감독 남았네" "황보관 이용수, 제발 좀" "황보관 이용수, 많이 바꾸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