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포항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야마이코 나바로의 결승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나바로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지영은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 뉴시스 자료사진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는 6이닝 4피안타 6볼넷 9탈삼진 1실점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파죽의 6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55승2무27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넥센과의 승차는 여전히 6.5경기다.

에릭 해커와 릭 밴덴헐크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2회말 선두타자 박한이와 이승엽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든 삼성은 이지영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렸다.

밴덴헐크의 역투에 막혀 4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NC는 5회초 박민우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NC는 에릭 테임즈의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1-1의 팽팽한 균형은 7회 삼성 공격에서 깨졌다. 김헌곤과 김상수의 안타 등으로 1사 1,3루를 만든 후 야마이코 나바로의 2루타로 2점을 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권혁과 심창민, 안지만, 임창용 등을 투입해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임창용은 1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시즌 2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NC는 7안타에 8볼넷을 기록하고도 응집력 부족으로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한편, 이승엽은 시즌 100호 안타를 때려 12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3번째 대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