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적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참수당한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가 3년전에도 납치된 사실이 드러났다.

IS는 20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4분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공개된 영상에는 오렌지색 옷을 입은 폴리가 검은색 복면과 옷을 착용한 IS 대원에게 참수를 당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미국 CNN방송은 폴리가 무장 괴한에 의해 납치된게 처음이 아니라고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폴리는 지난 2011년에도 6주간 카다피 측에 억류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리비아에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 반대 시위를 취재하던 중이었다.

한편 폴리의 소속사인 글로벌 포스트의 필립 발보니 최고경영자(CEO)는 사고 소식을 듣고 그의 가족들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기자 참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기자 참수, 정말 파란만장하다” “미국기자 참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미국기자 참수, 종군기자가 위험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