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기자 참수 영상 실제보니, 뒤에서 작은칼로 '참혹'...다음차례 경고 '경악'

이라크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가 미국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40)의 참수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IS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4분짜리 동영상을 통해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를 참수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 미국기자 참수/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이 영상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IS 공습을 승인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폴리가 자신의 가족들과 형제들에게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중단시켜 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읽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이후 폴리 옆에 서 있던 검은 복면의 남자가 폴리의 목을 벤 뒤 "이 처형은 미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또 그는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라는 다른 남성을 비추며 미국 정부의 다음 태도에 그의 처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추가 보복을 예고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에 희생된 제임스 라이트 폴리는 미국 글로벌포스트 등에 시리아의 현지 상황을 전한 프리랜서 기자로 2년 전 실종됐다.

스트로프 역시 프리랜서 기자로 시리아 등지에서 취재활동 도중 지난 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기자 참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기자 참수, 정말 끔찍하다"  "미국기자 참수, 기자를 왜?"  "미국기자 참수, 어떤 이유로도 테러는 용서 못해"  "미국기자 참수, 미국 어떻게 나올까?"  "미국기자 참수, 다음 차례도 예고했는데 정물 무섭다"  "미국기자 참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