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는 23일 광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에 6-5 역전승을 거뒀다.

연패를 3경기에서 끊어낸 KIA는 시즌 45승째(56패)를 수확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9개의 안타로 6점을 낸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박기남은 5-5로 맞선 9회말 끝내기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나지완은 8회 투런포(시즌 16호)로 단단히 힘을 더했다.

선발 양현종은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마운드를 이어받은 중간 계투진이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아내면서 승리의 발판을 놨다.

반면 한화는 중간계투진이 무너지면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선발 유창식의 6이닝 1실점 호투는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59패째(40승1무)를 떠안으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