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침수, 양로원 양덕여중 잠기고...창원 시내버스 인명피해 1명 사망, 실종 4~5명 '충격'

부산과 경남 지역 일대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25일 오후 부산 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130mm 이상의 비가 내리며 지하철 역과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부산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집중 호우로 침수된 지역이 발생,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을 부분 구간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부산 침수, 창원 시내버스 인명피해/사진=방송화면 캡처


특히 이날 오후 4시께 부산에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 부산시 북구 구포1동 양덕여중 건물은 3층까지 물에 잠겨 학생 400여명이 건물 옥상으로 대피했다.

부산 화명동 화명중학교 뒷산에서는 빗물과 함께 토사가 쓸려 내려와 도로가 침수됐다고 전해졌다.

또 북구 구포동의 한 아파트 경로당이 산사태로 인해 붕괴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지역의 비 피해도 심각하다. 전남 신안에는 산사태경보가, 울산과 경북 김천, 경남 하동과 거창을 비롯한 전국 14개 시군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지산교 인근 덕곡천에서는 이날 오후 2시50분께 마을버스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다 전복됐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3~4명이 실종됐다.

부산 침수와 창원 시내버스 인명피해 소식에 네티즌들은 "부산 침수 창원 시내버스 인명피해, 집중호우 엄청 무섭네"  "부산 침수 창원 시내버스 인명피해, 산사태 경로당 붕괴 무섭다" "부산 침수 창원 시내버스 인명피해, 시내버스가 어떡하다가"  "부산 침수 창원 시내버스 인명피해, 하늘에 구멍이 난건가? 충격"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