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맛 세계 7위, 값도 싸지만 식수로의 이용률은 낮아..이유보니 '경악'

우리나라 수돗물의 맛이 세계 7위에 올라 맛과 질이 입증됐지만 우리 국민들이 식수로 마시는 비율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수돗물은 지난 2012년 세계 물맛 대회에서 7위를 할 정도로 맛과 수질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값도 1000리터에 600원에서 800원 할 정도로 싸다.

   
▲ 한국 수돗물 맛 세계 7윌/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하지만 수돗물을 식수로 마시는 비율은 5% 정도로, 일본과 미국, 영국 등 다른 OECD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낮은 편이다.

한국의 수돗물이 식수로 쓰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상수도관의 노후화 때문이다.정수장의 깨끗한 물이 일반 가정으로 오는 과정에서 오염될 가능성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큰 것이다.

실제로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20년 이상 된 노후 상수도관은 전국 1,268km이며 오래된 아파트의 물탱크와 수도 배관도 문제로 지적됐다.

수돗물 맛 세계 7위 소식에 네티즌들은 “수돗물 맛 세계 7위, 생각도 못했네”, “수돗물 맛 세계 7위, 우수하구나"  "수돗물 맛 세계 7위, 물 맛만 좋으면 뭐하나 마시게 만들어 줘야지"  "수돗물 맛 세계 7위, 우리집은 수돗물 마시는데"  "수돗물 맛 세계 7위, 상수도관 정말 문제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