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관코박쥐 발견, 전세계 희귀 멸종위기종 오대산서..."국내선 단 두차례"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작은관코박쥐가 오대산서 관측돼 화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오대산국립공원 측은 지난 28일 "오대산에서 서식하는 작은관코박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 작은관코박쥐 발견/사진=오대산 국립공원 제공
 
작은관코박쥐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및 IUCN 적색목록(red list)에 등재된 종이며, 비교적 활발히 서식이 이루어지는 주변 국가와 달리 국내에서는 단 두 차례 발견된 희귀종이다.
 
동굴에서 서식하는 다른 박쥐와 달리 작은관코박쥐는 깊은 숲 속의 나무껍질 속이나 낙엽 아래 등에서 잠을 자는 습성이 있으며 황토색에서 옅은 갈색의 털을 가지고 있다.
 
코가 외부에 돌출돼 튜브 모양이며 꼬리막 주위로 털이 줄지어 나 있다. 머리와 몸길이는 41~54mm, 꼬리는 26~33mm, 체중은 4~8g이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 이진철 자원보전과장은 "토끼박쥐에 이어 작은관코박쥐의 서식지가 발견된 것은 오대산국립공원의 생태계 건강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서식지 일원을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작은관코박쥐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작은관코박쥐 발견, 귀한거네"  "작은관코박쥐 발견, 잘 보호해야"  "작은관코박쥐 발견, 귀엽게 생겼네", "작은관코박쥐 발견, 오대산이 생태계가 좋구나"  "작은관코박쥐 발견, 정말 신기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