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네이버 PC 통합 검색 화면이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에 개편된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이버는 1일 PC 통합 검색 화면을 과거 세로 3단 구분 화면에서 2단 화면으로 변경했다. 검색 결과도 정보를 단순 나열하는 식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우선 배치했다.

   
▲ 사진=네이버 화면 캡처

이에 네이버 측은 “한 화면에서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좀 더 많이 보여주고자 하는 목적”이라고 PC 통합 검색 화면 개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검색 화면 구성을 2단으로 바꾼 것에 대해 네이버는 “시간이 지날수록 좌측 메뉴를 이용하기보다는 스크롤을 내려서 내용을 확인하는 이용자들이 많아지면서 이 공간이 통합 검색 첫 화면에서 자리를 차지할 이유가 없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과거 네이버의 통합 검색 화면은 왼쪽에 통합검색·이미지·동영상 등의 메뉴, 가운데에는 각종 검색 결과, 오른쪽에는 실시간 검색어·가장 많이 본 뉴스·핫토픽 등의 내용이 담긴 3단 화면으로 짜여 있었다.

네이버는 그간 검색 결과를 노출할 때 ‘지식iN’과 ‘블로그’ 등 자사 서비스 위주로 노출해 폐쇄적이란 비판을 받아왔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구글처럼 사용자의 이용빈도가 높은 외부 홈페이지를 우선 보여주는 검색 화면으로 개편을 한 것에 대해 검색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네이버 검색, 아직 어색하고 불편하다” “네이버 검색, 과연 사용자들의 이용편의를 위해서일까?” 네이버 검색, 구글 따라한 이유 들어보니 그럴듯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