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계급 개편 검토, 일병-상병으로 간소화..."군 부조리와 폭력 없애기 위해"

현재 '이등병-일등병-상등병-병장'의 병사 계급이 사실상 '일등병-상등병'의 두 단계로 간소화하는 개편안이 검토된다.

육군본부는 15일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병영 내 부조리와 폭력을 없애기 위해 병 계급체계를 검토하고 맹목적 복종 강요, 왜곡된 서열 문화를 개선하려 한다"고 밝혔다.

   
▲ 병 계급 개편 검토, 사실상 '일병-상병' 체제로/사진=방송화면 캡처

병 계급 개편 검토에서는 4가지 계급 명칭은 유지하나 이병은 신병 훈련기간에만 부여하고 병장도 상병 가운데 우수자로 선발돼 분대장이 된 경우에만 소수로 운영된다.

병 계급 개편 검토 방안이 확정된다면 실질적으로 부대는 일병 아니면 상병인 2단계 계급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병 계급 개편 검토는 복무기간이 36개월에 달했던 기간에 만들어진 4계급체계를 복무기간이 21달로 줄어든 현재에 적용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왜곡된 서열문화를 낳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육군 측은 이와 같은 병사 계급체계 개선안을 마련해 오는 12월쯤 국방부에 관계 법령 개정 등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병 계급 개편 검토에 누리꾼들은 "병 계급 개편 검토, 과연 실효성이 있을까" "병 계급 개편 검토, 효율적일지 모르겠다" "병 계급 개편 검토, 현 21개월 근무기간엔 4단계는 맞지 않아"  "병 계급 개편 검토, 진작에 했어야 할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