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배후' 김영철 등장, 사과 요구에 하는 말 들어보니 '경악'

천안함 폭침의 배후 인물로 알려진 김영철 북한 정찰총국이 우리측의 사과요구를 무시하고 적반하장격으로 5.24조치의 부당함을 주장해 분노를 사고 있다.

김영철 국방위원회 서기실 책임참사 겸 정찰총국장은 지난 15일 비공개로 진행된 남북 군사당국자 접촉에 북측 대표로 참석했다.

▲ 천안함 폭침 배후 김영철/사진=방송화면 캡처

우리측 대표는 김영철에게 천안함 폭침에 대한 책임 시인과 사과를 요구했지만 김영철은 이 요구를 무시한 채 "천안함 사건 이후 남한 정부가 취한 '5ㆍ24 조치'를 해제하라"고 주장했다.

김영철은 김정은으로의 권력이 이양되는 북한의 3대 세습 작업이 진행될 당시 당 비자금을 관리했을 만큼 김정은의 심복이자 북한군 내 강경파로 지난 2010년 천안함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인물이다.

김영철이 남북간 회담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2007년 12월 남북장성급군사회담 이후 7년여 만이다.

천안함 사건 배후 김영철 등장에 네티즌들은 "천안함 사건 배후 김영철, 정말 낮두껍네"  "천안함 사건 배후 김영철 등장, 드디어 모습을 보였네"  "천안함 사건 배후 김영철,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천안함 사건 배후 김영철, 누군가 했더니 생긴 것도 밥맛없어"  "천안함 사건 배후 김영철, 확실한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