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39회 폭격'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임신+학대 성노예 1500명은 어디로?

미국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 요원 수백 명을 공습으로 사살했다고 밝혔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전선이 IS의 코바니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이틀간 코바니 인근에 18차례의 공습을 단행해 IS의 주요 기지와 시설물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바니 함락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코바니는 터키와 맞닿은 시리아 국경지대의 쿠르드족 거주지로, 미국을 주축으로한 국제연합전선은 이곳을 지키기 위해 전투기와 폭격기를 동원해 나흘간 39차례에 걸쳐 공습을 단행했다.

   
▲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속 오스트리아 소녀 2명 행방은/사진=방송화면 캡처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IS가 코바니를 점령하기 위해 그 일대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공습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IS 요원 수백 명을 사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처럼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IS에 합류했다 집에 돌아오고 싶다는 심경을 고백했던 오스트리아 10대 2명을 포함, 성노예 등으로 전락한 1500명의 소녀들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것으로 알려져 국제사회가 큰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최근 "서구권 국가를 떠나 IS에 합류하는 이들의 10% 가량이 10대 소녀들"이라고 전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 63명, 영국 50명, 독일 40명, 오스트리아 14명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구 젊은 여성들이 시리아를 유토피아로 묘사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얻고 IS에 합류하지만 남성 중심적인 IS 점령지에서 강간과 학대를 당하거나 노예로 팔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유엔은 이 지역에서 성노예로 전락한 여성과 소년, 소녀들이 약 1,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국 IS 요원 수백 명 사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끔찍하네?",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1500명이 성노예라니 끔찍하다",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오스트리아 소녀들 어떻게 됐을까" "미국 IS 요원 수백명 사살, 빨리 끝나야 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