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컴백한 가수 서태지가 후배 가수 아이유를 극찬했다.

서태지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컴백 기자회견에서 앨범 수록곡 ‘소격동’을 함께한 아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 가수 서태지·아이유/사진=소속사 서태지컴퍼니·로엔트리 제공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태지는 “저의 본업은 가수가 아니라 프로듀서라고 생각한다. ‘소격동’이라는 노래를 만들고 너무 예쁜 노래라 남자보다 여자가 좋을 것 같았고 막연히 아이유가 생각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가는 얘기로 했는데 실제로 아이유와 함께 하게 됐고 덕을 너무 많이 봤다”며 “업고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아이유로 인해 10대들에게 제 노래를 어필할 수 있어 좋았다”며 “어린 가수들 중 감성을 울릴 수 있는 보이스가 있다는 게 기적 같다고 생각하고 그 기적이 소격동에도 일어났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내인 이은성이 저보다 훨씬 아이유의 팬”이라며 “곡 작업하며 같이 식사도 하고 얘기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태지는 지난 18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컴백공연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을 마쳤다.

이어 5년 만의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를 20일 발표하고 같은날 오후 8시에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생방송 인터뷰를 나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컴백 서태지, 앨범 예약했었음” “컴백 서태지, 응원합니다” “컴백 서태지, 기다렸어요. 파이팅” “컴백 서태지, 너무 좋아요” “컴백 서태지, 노래 신비롭고 내 취향” “컴백 서태지, 늙지를 않는다” “컴백 서태지, 진짜 동안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