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서 100년 전에 작성된 수첩이 발견돼 화제인 가운데 수첩 주인이 남긴 저서의 아델리 펭귄 관련 내용이 충격을 주고 있다.

복원된 수첩에는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이라는 제목과 함께 레빅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또 그가 찍은 사진의 촬영 날짜와 노출 시간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수첩의 주인인 조지 머리 레빅은 외과 의사이자 동물학자로 '아델리 펭귄의 자연사'라는 저서에서 아델리 펭귄의 충격적인 성생활을 기록했다.

해당 저서에 따르면 아델리 수컷 펭귄이 암컷 펭귄과 강압적인 성행위를 하고 어린 펭귄에 대해 성적 학대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죽은 지 1년이나 지난 암컷 시체와 교미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빅은 이런 행동을 보이는 수컷 아델리 펭귄을 '훌리건 같은 수컷'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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