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에 출연한 탤런트 황인영이 독설계의 다크호스로 등극했다.

황인영은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서 절친인 탤런트 정가은과 함께 출연해 MC 이경규마저 꼬리를 내리게 하는 강력한 독설로 반전매력을 드러냈다.

   
▲ 사진=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캡처

이날 방송에서 개그우먼 김지민은 황인영이 자신과 별로 친하지 않은 상황에서 '개그우먼이 왜 재미가 없냐' '연예인병 걸렸다' '남자관게 너무 복잡하다'는 독설을 쏟아내 상처를 받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정가은은 "넌 성적 매력이 없어"라는 폭언까지 들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황인영은 "많이 말하고 길게 말하는 걸 싫어한다. 그냥 느끼는 대로 말해주는 게 나은 것 같다"고 그 이유를 공개했다.

황인영은 이경규에게 "방송을 쭉 지켜봤는데 '다른 사람들한테도 진짜 못 되게 하는구나. 저 사람은 못된 사람이구나'라고 느꼈다"며 "계속 그러니까 나이가 들면서도 그런 인상이 나타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내가 무슨 못된 짓을 했냐"고 따져 물었고 황인영은 "계속 신경질적이었다. 불평하고 짜증냈다"고 답해 그를 당황케 했다.

결국 고개를 숙인 이경규는 "내가 30년간 못된 짓을 했다"며 자기 성찰의 발언을 했다. 전 출연진들은 그녀의 독설에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풀하우스 황인영, 반전매력 최고다" "풀하우스 황인영, 독설가의 여왕 등극인가요" "풀하우스 황인영, 이경규도 넉 다운시키는 여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