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MBC 축구 해설위원의 부인 이혜원이 딸 안리원 양을 향한 악플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혜원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리원이가 댓글을 읽는걸 보고 정말 깜짝 놀라 컴퓨터를 부숴버릴듯이 끄고 꼭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눈물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 김혜원·안리원/사진=김혜원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14년전부터 내가 겪었던 그걸. 얼마나 아픈지 아는데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또 “엄마가 너무 미안해. 미안하다 리원아. ‘엄마, 내 이름은 ‘안정환 딸’이 아니라 안리원인데요’하며 내 이름을 잃은 나랑 같은 절차를 겪게 하는 게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래도 네 아빠가 정말 자랑스러운 아빠잖아’ 하니 ‘알아요’라고 말하고 우는 리원이의 눈물이 나를 작게 만들었다”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안정환·이혜원 부부의 딸 안리원 양은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아빠 어디가’ 등에 출연했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이 외모와 관련한 악성 댓글 등을 남기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혜원 안리원, 사연이 너무 안타깝다” “이혜원 안리원, 가족에게 악플 남기는 것 아니지” “이혜원 안리원, 상처가 너무 클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