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나상욱, 한국오픈 카드표기 오기로 실격 '깜짝'...혹시?

파혼당했다는 약혼녀가 "성노예로 살았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재미골퍼 나상욱(미국명 케빈나.31)이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24일 실격됐다.

나상욱은 이번 대회 초청선수로 출전했지만 이날 잘못 쓴 스코어카드를 제출해 실격처리됐다.

   
▲ 프로골퍼 나상욱/사진=뉴시스

나상욱의 실격에 '성추문' 사생활 폭로가 영향을 미친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날 나상욱의 약혼녀라 주장하는 여성 A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나상욱과 1년 6개월 간 사실혼 관계에 있었지만 성노예의 삶을 살다 일방적으로 파혼 통보를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A씨는 나상욱에게 5억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며 사기죄로 고소할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A씨의 어머니라고 주장하는 한 중년 여인은 이날 경기장에 나타나 나상욱에게 "내 딸을 돌려달라"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나상욱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나상욱이 실격 처리된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강지만(38)이 단독 선두로 나섰다.

강지만은 24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2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전윤철(26)은 11개홀을 마친 상태에서 강지만보다 1타 뒤진 2위로 내려왔다.

나상욱 성추문과 실격처리 소식에 네티즌들은 "나상욱 실격, 무슨일이야? "  "나상욱 실격, 약혼녀 주장이 아무래도 영향을 주지" "나상욱 실격, 일부러 실격됐나?" "나상욱 실격, 성추문에 대한 입장은 뭐지?" "나상욱 실격, 빨리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