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20대 5명 전원 사망 '경악'...사고 원인 보니 '깜짝'

군입대 하는 친구를 배웅하려다 교통사고로 20대 5명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전북지방경찰청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김제시 호남고속도로 금산사 IC 인근에서 김모(20)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 공사를 위해 갓길에 세워 둔 4.5t 트럭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20대 5명 전원 사망/사진=전북 소방본부

이 사고로 운전자 김 씨와 입대를 앞둔 김모 씨 등 함께 타고 있던 친구 5명 중 4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1명은 병원으로 후송 중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김 씨가 앞서 가던 스포티지 승용차를 추월하려다가 차가 균형을 잃고 2차로를 벗어나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들은 이날 입대하는 김모 씨를 배웅하기 위해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가드레일 공사 현장에는 공사 지점 500m 전에 공사 안내표지판과 경고등 차량, 라바콘 등이 이상없이 설치돼 있던 것으로 확인돼 안전 규정에는 문제가 없었다.

경찰은 도로공사 전주지사와 현장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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