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대형 상용차 명품수입 트럭이 문제가 많다는 소비자 리포트의 방송이후 벤츠 트럭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소비자 리포트)’에서는 고가의 명품 수입 트럭이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 방영됐다.

▲ 소비자 리포트 생명위협 수입 트럭, 3달된 새차 운전자 목숨까지 위협...진짜 벤츠 트럭?/KBS1 방송 캡처

방송내용에서는 3개월 전 유명 해외 업체의 수입 화물트럭을 구입 한 뒤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조 모 씨의 사례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조 씨는 차량이 출고되던 날 발생한 ‘얼라이먼트’ 이상 결함으로 차체가 한쪽으로 기우는 증세까지 발생했고 고속도로 주행 중 기어가 중립으로 빠지거나, 연료와 별도로 차량에 주입되는 ‘요소수’가 새는가 하면, 앞바퀴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유압장치 ‘캘리퍼’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앞바퀴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유압장치 ‘캘리퍼’에도 문제가 발생해 도저히 운행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자 해당 A/S 업체에 정밀 검사와 수리를 맡겼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 조 씨는 구매한 차량에 여러 가지 이상 증세가 계속되자 해당 제조사에 문제의 부품 교체를 요청했지만 되돌아온 건 이상이 없다는 답변뿐이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소비자들이 고가임에도 수입화물차량을 구매하는 것은 연비가 뛰어나고 내구성이 강해 잔고장이 없을 거라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믿고 구매했던 수입 트럭에서 오히려 실망감만 안겨주었고 안전과 직결된 부품에 이상 증세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정밀점검이나 AS가 이뤄지지 않거나, 무상보증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자비로 수리해야 하는 항목이 많아 피해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소비자 리포트는 전했다.

한편 방송이 나간 후 벤츠 트럭에 관심이 집중된 것은 영상에 비친 핸들 등에서 벤츠의 마크가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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