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 차부수고 사과안해" vs "관심끌기? 모터스포츠 사고 일상적"

개그맨 박명수가 MBC '무한도전-스피드레이서 특집’ 촬영 당시 태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멘토로 출연한 오일기씨가 박명수를 대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일기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건 또 무슨 관심받기 내용인지 모르겠다. 차량을 박명수 씨가 빌린 것도 아니고 모터스포츠에 사고가 없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주행 중 사고는 일반 렌터카도 있을 수 있다”고 운을 뗐다.

   
▲ 무한도전 박명수/사진=방송화면 캡처

오일기씨는 이어 “공인이고 차량 사고 드라이버였다고 본인의 시즌 성적의 책임을 박명수씨에게 묻는 게 저로서는 웃긴 이야기같다”며 “솔직히 나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몸에 맞지도 않는 차로 자기 몸 상하는거 생각하지 않고 도전해 준 것도 모터스포츠인으로서 지금도 ‘무한도전’ 팀에겐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박명수에게 차량을 빌려준 차주는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뒷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차주는 “‘무한도전’ 측에 총 세 차례 차량을 빌려줬는데 인제 스피디움을 달리던 중 큰 사고가 났던 차가 내 차였다”면서 “파손된 차는 수리하는 데 두 달이 걸렸다. 차량 대여료(30만 원씩 총 3회), 사고로 인한 차량 감가삼각비(150만 원) 등을 포함해 총 300만 원을 보상 받았다”고 당시 이야기를 했다.

차주는 이어 “내가 박명수 씨에 대한 호감이 비호감으로 돌아선 건 첫 모의 레이스를 진행했을 때다. 기본적으로 사과는 할 줄 알았다. 재미를 생각했기 때문인지 차 뒤에서 자세를 낮추며 날 보지도 않았다. 카메라가 꺼진 후에도 직접 사과하러 오는 것은 전혀 없었다”며 박명수의 태도를 지적했다.

무한도전 박명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박명수,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무한도전 박명수, 사과 한마디 했으면 됐을 일을"  "무한도전 박명수, 곤장 맞나?" "무한도전 박명수, 평소 성격이 드러난 것"  "무한도전 박명수, 멘토말도 수긍이 가고 차주도 이해되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