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남도 화순에서 광주를 잇는 국도 29호선 화순-광주 도로 확장 공사가 7년 만에 완공됐다.

최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화순군 대리에서 광주 내남동에 이르는 국도 29호선 5.7㎞ 구간 4차로 사업이 당초 예정됐던 내년 1월보다 앞당겨져 이 구간을 21일 오후 4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 사진=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제공

지난 2008년 착공한 국도 29호선 화순-광주 도로확장공사는 총 공사비 1237억원이 투입됐으며 터널 1곳과 교차로 2곳, 교량 6곳 등이 조성됐다.

화순∼광주간 국도는 지난해 기준 하루 교통량이 4만9331대로 호남지역 국도 중 가장 많다. 이 때문에 명절연휴나 휴가철이면 우회도로를 운영해야 할 정도로 극심한 정체를 빚어 왔지만 이번 화순-광주 도로확장 완공으로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주에서 화순을 거쳐 보성이나 장흥, 주암, 벌교 등을 오가는 운전자들이 화순 시가지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진행할 수 있어 교통 여건이 한 단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광주 동구 남계마을에서 지원교차로에 이르는 2.4㎞ 구간, 화순 대리교차로 1.4㎞ 구간이 지난해 10월 개통됐다. 이번 너릿재 마지막 구간 개통으로 광주 동구에서 화순 대리 교차로까지 총 9.5㎞ 전 구간이 이어지게 돼 소요시간이 기존 30여분에서 10여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순 광주 도로확장 완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화순 광주 도로확장 완공, 완공됐구나" "화순 광주 도로확장 완공, 명절 교통체증이 줄어들겠다" "화순 광주 도로확장 완공, 7년 만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