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40)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1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부사장은 이날 오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부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사표 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 회장은 지난 9일 조 부사장이 미국 뉴욕 JFL 공항에서 발생한 '땅콩 리턴'에 따른 월권 논란에 휩싸이자 대한항공 보직에서 물러 앉혔다.

한편 직원들은 "조부사장이 승무원 및 객실을 담당하면서 승무원 위상 및 복지수준을 상당부분 향상시켰다"며 이번 사건으로 조부사장이 물러날 경우 기존의 위상이 흔들릴까 우려하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