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전국이 흐리고 일부 지역에 많은 양의 눈·비가 내리겠다. 낮 최고 기온은 0~9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낮에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충남 서해안부터 비 또는 눈이 오겠다. 눈과 비는 밤에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다.

   
▲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 하층에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낮부터 저녁 사이에 비가 내리겠다. 이날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일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지역별 적설량 차이가 크겠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 영하 1.3도, 인천 영하 0.9도, 수원 영하 1.7도, 춘천 영하 4.9도, 강릉 영하 3.3도, 청주 영하 0.8도, 대전 영하 0.6도, 전주 1.9도, 광주 영하 1도, 대구 영하 0.4도, 부산 1.4도, 제주 4.2도, 울릉도 2.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0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6도, 전주 7도, 광주 7도, 대구 5도, 부산 9도, 제주 11도, 울릉도 6도 등이다.

이날 오전 5시부터 다음날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강원 영서 및 산간·충북 북부·경북 북동 산간 5~15㎝(많은 곳 강원 영서 및 산간 20㎝ 이상), 경북 북부(북동 산간 제외)·충북 중남부 3~8㎝, 강원 동해안·경북 남부·경남 서부 내륙·울릉도·독도 1~5㎝, 서울·경기(경기 동부 제외), 서해5도, 제주도 산간 1~3㎝다.

오는 17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는 5~20㎜의 비가 내리고, 제주도에는 10~3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중부 먼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늦은 밤부터 서해 중부 먼바다를 시작으로 모든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일평균 31~80㎍/㎥)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부터 서해안 등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라"며 "오후부터 밤 사이에 서해상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강원도와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비·눈이 오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며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하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