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국내 대학 연구진이 1차원 나노독성물질을 효과적으로 검출 가능한 센서를 개발했다.

   
▲ 고려대 나성수 기계공학부 교수, 유준석 박사과정생, 박진성 제어계측공학과 교수.

고려대학교는 기계공학부 나성수 교수, 유준석 박사과정생, 제어계측공학과 박진성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국제학술지 ‘바이오센서스&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Bioelectronics) 지난 1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고려대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마이크로 캔틸레버를 통해 1차원 나노독성물질을 검출 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고 원천 기술을 확립했다.

산화아연나노선은 압전기(Piezoelectric)이라는 특이적인 전기적 성질 및 반도체적인 성질을 갖추고 있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물질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들어 나노 물질에 인체에 악영향을 주는 독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보고되면서 산화아연나노선 또한 독성 물질로 분류됐다. 반면 1차원 물질은 0차원 물질보다 분산된 상태에서 분산 유지성이나 표면 반응성이 낮기 때문에 수중에서 검출은 많은 난관이 있다.

이에 고려대 연구팀은 질량 변화에 민감한 마이크로 캔틸레버 센서와 선별적으로 RGO(Reduced Graphene Oxide)를 코팅하는 방법을 통해 세포를 사멸시키는 농도보다 100배 낮은 농도에서 검출에 성공했다.

마이크로 캔틸레버의 공진원리를 이용한 센서를 통해 세계 최초로 1차원 나노독성물질인 산화아연나노선을 검출하는데 성공한 이번 연구로 나노독성물질 검출 연구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고 고려대 측은 전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