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의 특가 프로모션이 화제를 모으자 진에어와 에어부산이 잇따라 항공권 특가세일을 예고했다.

27일 진에어와 에어부산이 연중 최대 할인 프로모션인 ‘진마켓’과 ‘플라이앤세일’을 시작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일년에 두 차례 항공권을 가장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로 최대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진에어의 ‘진마켓’은 2012년 LCC(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백화점 정기세일 개념을 도입해 기획한 프로모션으로, 3월 취항 예정인 오사카 노선까지 모두 16개 노선이 대상이다.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예약 가능하며, 왕복기준 인천-나가사키 9만7800원을 비롯해 할인 규모는 최대 58%에 이른다.

에어부산의 ‘플라이앤세일’ 역시 27일 오전 11시부터 31일까지 평소 대비 저렴한 티켓을 판매한다. 특히 모든 티켓에 20㎏의 무료 수하물을 포함해 최대 18만4000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이 공개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항공권 구매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제주에어가 프로모션을 시작한 이후 한동안 홈페이지가 트래픽 초과로 마비되면서 이같은 일이 거듭되지 않겠냐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이에 에어부산은 지난해 하반기 웹서버를 신형으로 교체해 용량 확충에 나섰고, 진에어는 서버 점검 및 예비서버를 구축해 고객들이 몰릴 것에 대비하고 있다. 두 항공사 모두 “서버 처리 속도를 2~4배 늘려 우려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 27일 판매를 시작하는 진에어의 ‘진마켓’과 에어부산의 ‘플라이앤세일’ / 사진=진에어, 에어부산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