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슬기 기자] 태양광·풍력 발전·스마트그리드 등 세계 에너지 산업의 주요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전시회가 일본에서 열린다.

전시회사인 리드익스비션재팬의 주최로 '월드 스마트에너지 위크(World Smart Energy Week) 2015'가 오는 25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다.

   
▲ 전시회사인 리드익스비션재팬의 주최로 '월드 스마트에너지 위크(World Smart Energy Week) 2015'가 오는 25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다./사진='FC EXPO 2015' 홈페이지 캡처

에너지부문 사상 최대 규모…한화·현대그룹 외 대거 참여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 세계 70개 국가에서 에너지 관련 기업 1580개 회사가 참가하며 예상 참가인원만 8만여명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규모다.

전시회는 ▲태양광발전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스마트그리드 ▲풍력발전 ▲에코하우스&에코빌딩 ▲제조기술상담 등 9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올해 태양광발전 엑스포에서는 'PV 엑스포(EXPO)'와 'PV 시스템 엑스포'로 나뉘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국가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LG전자, 현대중공업, 한화큐셀, 신성솔라에너지, 한솔테크닉스 등이 참가한다. 일본의 샤프, 쿄세라, 솔라 프런티어와 중국의 하너지 홀딩 그룹, 트리나 솔라, JA솔라 등 유명 업체가 참석한다.

11회째를 맞아 규모도 28% 확대된 수소·연료전지 전시회인 'FC 엑스포' 에서는 '연료전지 자동차운전 시승회'와 함께 레독스플로우전지, 나트륨유황(NAS)전지, 리튬이온전지, 대용량 커패시터 등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다양한 기술이 전시된다.

국내에서는 코오롱 그룹이, 일본에서는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 엑스포에서는 스마트미터, 무선통신기술, 파워컨디셔너, 축전지, 수요관리 제품 등이 전시된다. 한국은 LS산전이 참가하고 일본은 도시바, 히타치, 미쯔비스 등이 관련 제품을 내놨다.

아울러 풍력 발전 전시회인 '윈드(WIND) 엑스포'는 에너콘, 가메사, 센비온 등 해외 유력 풍차 제조사를 포함해 전 세계 25개국에서 참가한다.

리드 익스히비션 재팬 측은 "이번 행사는 에너지 발전, 저장, 배전 등 신재생·스마트 에너지에 관해서는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라며 "세계 에너지산업의 최신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