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인턴기자]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에서 프로볼러로 변신에 성공한 신수지가 ‘해피투게더3 자수성가 특집'에 출연해 리듬 체조 선수 시절 고충을 털어놨다.

5일 방송에서 신수지는 "내가 고생은 많이 했는데 빛을 못 본 케이스라 자수성가를 한 게 맞는지 싶다"며 "한 달 훈련비가 3000만원에서 많게는 4000만원까지 들었다. 부모님께서 양말 하나 사지 않고 집까지 줄여가며 나에게만 투자를 하셨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부모님의 희생은 자신에게 오기로 전달됐다고. 신수지는 "아버지가 퇴근 후 대리운전까지 하다가 새벽에 쓰러지기까지 했다"며 "그 때 이 운동(리듬체조)이 좋아 올림픽에 가고 싶다기보다 '이거 아니면 죽을거야'라는 독기가 생겨 눈물조차 안 났다"는 당시 상황을 담담히 전했다. 

   
▲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