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프리미엄브랜드로 통하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렉서스의 국내 딜러사를 보유하고 있는 효성그룹의 수입차시장에서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동아원의 자회사인 FMK의 지분 100%(140만주)를 2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FMK는 자동차 수입.판매사로 이탈리아 명차의 대명사인 마세라티와 페라리를 국내에 들여오고 있다.

   
 

이로써 효성그룹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상당수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벤츠와 도툐타, 렉서스에 이어 최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성장하고 있는 고급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와 마세라티까지 수입·판매 하게 됐다.

효성이 이번 FMK를 인수로 고급 수입차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계획을 세웠으며 딜로이트를 주관사로 본 계약을 체결했다.

마세라티와 페라리는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마세라티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성장하고 있다. 마세라티는 지난해 판매 대수가 전년대비 6배 늘어난 723대가 팔렸고, 페라리 또한 전년 대비 2배 이상 많은 100여대가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판매율이 급상승한 브랜드 마세라티와 페라리와 현재 부동의 1위인 벤츠를 보유하고 있는 효성그룹이 앞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