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운동 중단 후 체중이 증가하는 뜻밖의 이유가 화제인 가운데, 유산소 운동의 경우 요요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에 나와 주목된다.

   
▲ '유산소운동'이 비만의 늪?'…운동중단 후 체중 증가하는 '뜻밖의 이유'

일반적으로 연초나 월초에 피트니스 센터에 회원 수가 늘었다가 월말이 되면 그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고 한다.

회원들은 오자마자 런닝머신에 올라 이어폰을 런닝머신에 꼽고선 최신 드라마나 스포츠 경기를 한 시간 정도 보면서 적당히 걷다가 가는데, 이 정도의 유산소 운동으로 소비되는 칼로리는 약 100~150kcal 정도라고 한다. 운동 후 시원한 탄산음료나 카페라떼를 마신다면 운동은 허사가 되고 만다.

유산소운동은 근력운동 시작 전 10분 정도 하루 종일 굳은 몸을 푸는 워밍업 정도면 충분하다. 일주일에 2~3회 30분 정도의 근력운동이면 스타일리쉬한 몸매를 만드는데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의 상식으로는 살을 빼기 위해서는 빨리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이 살을 빼기에 좋은 운동으로 알고 있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지방이 연소되는 것은 맞지만 유산소 운동을 중단할 경우 바로 요요 현상이 발생한다.

반면 근력운동은 지방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탄수화물을 위주로 소비하고 지방이 줄어들지는 않지만 근력운동으로 근육이 증가하면 가만히 있어도 지방이 저절로 소비되는 몸으로 바뀌게 된다. 그 이유는 근육의 증가로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에 매일 유산소 운동을 빠짐없이 하기는 매우 힘들다. 만약 눈이 오거나 바쁜 일로 유산소 운동을 거르게 되면 에너지 소비를 못하여 살이 다시 찌지만, 근력운동으로 기초대사량을 늘려놓았다면 운동을 거르는 이유로 살이 찌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기초대사량은 숨만 쉬어도 칼로리를 소비하기 때문이다.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을 늘리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한번에 30분 정도의 근력운동을 일주일에 3일정도만 3개월 정도 꾸준히 하면 일반적으로 기초대사량이 100Kcal 정도 증가하게 된다.

근력운동을 하면 당장 체중이 줄지 않지만 천천히 나도 모르게 체지방이 줄어들게 돼 탄력 있고 멋진 몸매를 만들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