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브라질이 23년간 이어진 프랑스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는 데 성공했다.

브라질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국가대표 친선경기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 프랑스 브라질/사진=스카이스포츠 캡처

선제골은 프랑스의 몫이었다. 프랑스는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던 바란이 헤딩슈팅으로 브라질의 골문을 갈랐다. 프랑스는 선제골 이후 경기력과 패스워크가 살아나며 브라질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브라질도 이에 바로 응수했다. 브라질은 전반 40분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오스카가 재치있는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1대1로 전반을 마친 양 팀의 균형을 허문 것은 역시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후반 11분 윌리안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려던 프랑스는 무사 시소코와 벤제마가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브라질은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4분 골문으로 쇄도하던 구스타부가 헤딩으로 팀의 3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2골을 뒤진 프랑스는 시소코와 그리즈만을 빼고 콘도그비아와 페키르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브라질대표팀은 23년동안 프랑스 원정서 단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중 주요했던 경기 중 하나는 '축구의신' 호나우도가 버틴 브라질대표팀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에게 0대3 대패를 당한 경기다.

프랑스 브라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프랑스 브라질, 네이마르 최고네" "프랑스 브라질, 23년만에라니 브라질도 징크스가 있었네" "프랑스 브라질, 빅매치는 재밌어" "프랑스 브라질, 프랑스도 잘했는데" 등의 반응응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