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일본 역사왜곡에 준엄한 역사평가 받을 것"

이완구 국무총리는 9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며 대일 메시지를 발표했다.

▲ 이완구 총리 "일본 역사 왜곡…손바닥으로 하늘 가릴 수 없어" / 이완구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국무총리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례적인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이날 이완구 총리는 "역사적 진실을 바꿀 수 없다"며 "언젠가는 일본이 준엄한 역사적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말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완구 총리의 이번 대일(對日) 메시지는 최근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내용을 담은 일본 중학교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한 데 대한 경고의 뜻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