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세월호 1주년 표기에 때 아닌 비난 여론을 받았다. 

혜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월호 1주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세월호의 상징인 노란리본 사진을 올렸다.

   
▲ 사진=알바몬 영상화면 캡처

그런데 혜리는 뜻 하지 않게 국민들의 비난을 받았다. 혜리가 사용한 세월호 1주년이라는 표현이 잘못됐다는 것. 네티즌들에 따르면 '주년'이라는 표현은 기쁜 일에 쓰는 것으로 1주기가 올바른 표현이라며 혜리의 적절치 못한 국어사용을 지적했다.

이에 혜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세월호 1주년을 1주기로 수정했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혜리가 사용한 세월호 1주년이 맞는 표현이었던 것. 이는 한 네티즌이 국립국어원 트위터를 통해 문의한 결과 혜리가 쓴 문장이 옳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밝혀졌다. 

국립국어원은 "(세월호는) '세월호 참사 사건'을 의미하므로 '세월호 1주년'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겠다"며 "주년은 '일 년을 단위로 돌아오는 돌을 세는 단위'를, ‘주기’는 '사람이 죽은 뒤 그 날짜가 해마다 돌아오는 횟수를 나타내는 말'을 뜻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