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기자]“찌라시에 나오고 싶었다. 찌라시에는 톱스타만 나오니까. 일본에 있는데 문자가 막 왔다.내가 나왔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는데 (겉으로는) 화난 척 했다. 그런데 팬과 그런 관계(성관계)를 맺고 사장님에게 뺨을 맞았다는 내용이었다. 황당했다"

MBC 제공.

 MBC TV 토크쇼 '황금어장 라디오스타'가 지난 15일 방송한 '앵그리 피플-화가 난다' 편에서 아이돌스타 광희의 말이다. 이날 방송에는 광희 외에도 김흥국, 김부선, 이훈이 출연해 각자가 당했던 화나는 일들을 서술했다.

SBS TV 토크쇼 '힐링캠프'는 평소에는 '라디오스타'보다는 그 자극적인 정도가 덜한 편이다. 그러나 지난 13일 방송은 달랐다. 지난해부터 빚을 많이 진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받은 김구라가 출연해 그 빚의 전말을 세세하게 밝혔기 때문이다.

최근 연예인들의 경우 없는 막말로 방송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지만 연예인들의 대화 수준이 쎌수록 세간에 관심거리가 되는 것이 요즘 세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연예인들의 말이 너무 고상해서도 안되지만 너무 과격한 단어나 막말이 이어질 경우 방송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사태가 벌어진다”면서 “특히 개그 프로나 예능 프로에 나오는 방송인들은 발언하는 수위를 잘 조절할 필요성이 있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