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2016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응시자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0일 진행된 2016학년도 LEET 원서접수 결과 응시자 수는 8246명으로 지난해(8788명)보다 6.17%(542명) 감소했다.

LEET는 2009학년도 첫 시험 당시 응시자 1만960명으로 출발해 2010년 8428명, 2011명 8518명, 2012년 8795명, 2013년 7628명, 2014년 9126명으로 대체로 8000여명의 수준을 유지해왔다.

역대 가장 낮은 응시자를 기록한 2013학년도 이후 지원자 수가 반등했지만 이번 LEE 원서접수에서는 다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연평균 등록금이 사립대 기준으로 약 2000만원에 이르는 등 고비용 구조가 한 몫을 하고 로스쿨에서 변호사 시험 합격률도 매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로스쿨 졸업 후 로펌, 판검사 임용 등 진로도 서울 소재 명문 로스쿨 대학을 제외하면 어렵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LEET 응시자 중 남성은 5023명(60.91%), 여자는 3223명(39.09%)으로 계열별로 살펴보면 법학계열이 3154명(38.25%), 상경계열 1353명(16.41%), 사회계열 1233명(14.95%), 인문계열 1120명(13.58%)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5~29세가 4002명(48.53%)로 가장 많았고 30~34세 1876명(22.75%), 24세 이하는 1078명(13.07%)이었다.

2016학년도 LEET는 내달 24일 실시되며 성적은 올해 9월15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