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최근 독극물 먹이에 의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길고양이들이 발견되고 있어 동물보호단체와 해당자치구가 목격자를 찾아 나섰다.

   
▲ 잇따라 길고양이들의 죽음이 발견되자 서울 마포구청과 동물보호시민단체인 카라는 목격자를 찾아 나섰다.

18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서울 마포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서교동 주택가에서 한 살 된 암컷 길고양이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구조됐으나 죽었다.

이달 초에도 호흡곤란증세를 보이다 폐사한 길고양이가 발견됐으며 입양돼 살던 한 고양이도 산책 중에 무언가를 주워 먹고는 같은 증세로 죽었다는 제보가 있었다.

이처럼 마포구 일대에서 길고양이들의 잇따른 죽음이 발견되자 구청은 카라와 동물학대 목격자를 찾는다는 내용의 수배 전단을 만들어 배포했으며 증거가 확보되면 동물학대자를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길고양이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보호받는 동물로, 쥐약 등 독극물이나 도구를 이용해 죽이면 징역 1년,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