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기자] 2일 프로야구 3연전의 마지막 세 번째 경기가 각 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멋진 경기를 연출했다.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3 대 1로 꺾은 가운데 피가로는 9회 끝까지 던지고도 5회에 터진 두산 오재일의 투런포를 막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피가로는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9이닝을 완투하며, 총 30명의 타자와 맞대결을 펼쳤다. 투구수는 109, 타수는 27, 안타 7, 사사구 2, 삼진 6을 기록했다. 뼈아픈 것은 홈런을 1개 기록했으며, 이것이 결승점으로 남게 되어 피가로는 패전투수가 되었다. 총 3실점에 3자책점을 기록했다. 5회 오재일에게 4구로 들어갔던 직구를 맞아 우월 역전 투런포를 헌납했다.

   
▲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3 대 1로 꺾은 가운데 피가로는 9회 끝까지 던지고도 5회에 터진 두산 오재일의 투런포를 막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사진=연합뉴스TV 영상캡처

두산 베어스 7번타자이자 1루수로 출전한 오재일은 3타수 2안타 3타점을 휘둘렀다. 5회에는 우월 홈런, 7회에는 우중간 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득점은 1득점을 기록했다. 결승타 또한 5회에 무사 1루서 우월 투런포를 기록한 것이었다. 나바로가 1회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장원준을 상대로 31호 홈런을 쏴올렸지만 경기 승패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