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실적 부진으로 출고가가 인하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LG전자의 ‘G4’ 출고가를 69만9600원으로 게시했다.

이는 기존의 82만5000원에서 12만5400원 인하된 가격이다.

LG전자가 지난 4월 출시한 스마트폰인 G4는 중저가 스마트폰의 인기에 밀려 판매 실적이 부진했다.

이에 LG전자는 정부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일명 ‘단통법’)상 보조금 상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의 출고가 역시 89만9800원으로 기존 가격대보다 저렴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4’(95만7000원)와 ‘갤럭시노트3’(106만7000원)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또 85만8000원에 출고된 ‘갤럭시 S6’는 흥행부진으로 3개월 만에 10만원가량 낮췄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G4의 출고가를 인하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S6 엣지도 출고가가 내리는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연달아 낮춰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