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제안 아이디어 2만6300건…47개 사업화로 168억 매출 성과

[미디어펜=김세헌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지난달 30일창조경제타운의 출범 2주년을 맞아 향후 아이디어 사업화 플랫폼으로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주목된다.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온라인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에는 228만42000여명이 방문하고 7만75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2만6375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지속적으로 국민들이 참여해 창조경제 문화를 확산하는데 일조했다.

   
▲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또 온라인 상에서 2500여명의 멘토가 총 1만1773건의 멘토링을 제공했으며 총 3920건의 아이디어가 기술권리화, 기술개발, 시제품제작, 창업보육, 자금 투·융자 등의 사업화 지원을 받았다.

이를 통해 대학생, 직장인, 주부, 은퇴자의 창업 아이디어부터 기존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혁신 아이디어까지 총 47건의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져 약 168억원의 매출과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창조경제타운 운영기관인 과학기술정보연구원는 그동안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성공한 창업가 이야기, 아이디어 사업화 사례 등을 모은 ‘아이디어 사업화, 창조경제타운에 길을 찾다’ 책자도 발간했다.

이 책자는 ‘숫자로 보는 창조경제타운’을 시작으로 총 176건의 아이디어에 대해 사업화에 성공한 제안자들의 이야기, 사업화 지원을 받은 창업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의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더불어 창조경제타운의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2주년을 맞아 창조경제타운 홈페이지와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국민들이 보다 쉽게 창조경제타운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스토리텔링 형식의 안내 페이지와 창의적 발상, 창조경제 성과 등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포털 페이지도 도입된다.

또한 충분한 정보가 없는 멘티(제안자)가 멘토를 선택하는 기존 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멘티의 제안 아이디어를 보고 멘토링 의사를 밝힌 멘토들 중에서 멘티가 멘토를 결정하게 되며 어떤 경우라도 48시간 안에는 전문멘토에 의해 멘토가 결정된다.

아울러 그간 한 달 간격으로 이뤄진 인큐베이팅 아이디어의 선별도 전문멘토가 상시 추천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멘토링이 한층 내실화된다.

더물어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해 아이디어, 멘토풀, 사업화 지원 내용 및 단계, 행사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창조경제 플랫폼의 편의성과 효과성을 높여 나가게 된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기획국장은 “지난 2년 동안 창조경제타운은 온라인 창조경제 플랫폼으로서 국민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아이디어 사업화로 잇는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하나가 되어 창조경제 생태계 및 성과를 국민들과 공유하는 종합 포털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