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기자]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이 25일(현지 시간) 2015시즌 F1 미국 그랑프리에서 1위를 기록하며 2015 F1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다.

루이스 해밀턴은 F1 미국 그랑프리 결선에서 5.513km의 서킷 56바퀴(총 308.405km)를 1위(1시간 50분 52초 703)로 통과하며 세 번째 월드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 2015 F1 미국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루이스 해밀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팀 드라이버 니코 로즈버그(Nico Rosberg)는 2.850초의 차이로 2위를 차지하며 해밀턴과 로즈버그는 2015 시즌 9번째 원-투 피니쉬, 실버 애로우(Silver Arrow)와 함께 한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의 25번째 원-투 피니쉬 우승을 기록했다.

2007 F1 호주 그랑프리로 데뷔한 루이스 해밀턴은 2013년부터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해밀턴은 1985년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2007 F1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F1 시즌 총 11번의 우승을 기록하며 월드 챔피언을 차지했다.

F1 미국 그랑프리 우승으로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은 컨스트럭터 부문에서도 574점으로 1위를 달리며 지난해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F1 컨스트럭터 월드 챔피언(F1 Constructors‘ World Championship)을 확보했다.

시즌 16경기를 마친 가운데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팀은 총 13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드라이버 득점 순위는 루이스 해밀턴 1위(327점), 니코 로즈버그 3위(247점)로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팀이 1, 3위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894년 세계 최초의 카레이스에 참가한 이후 모터스포츠에서 다양한 활동과 성공으로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어왔다.

특히 지난 1934년 6월 3일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 서킷에서 열린 아이펠렌넨(Eifelrennen) 그랑프리에 무게를 감량하기 위해 Mercedes W25의 페인트 도장을 모두 벗겨내고 알루미늄 차체 본연의 은색 표면을 그대로 드러낸 채 레이스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른바 실버 애로우(Silver Arrow)의 탄생을 전 세계에 알린 이래로 메르세데스-벤츠의 레이싱카는 지금까지 전설을 이어나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터스포츠 역사는 자동차 역사와 함께 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혁신적인 엔지니어링을 자랑하는 머신, 드라이버들의 열정, 최고의 레이싱 팀 구성을 통해 많은 대회에서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는1996년부터 20년째 공식 F1 세이프티 카(Safety Car)와 메디컬 카(Medical Car)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