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메디포스트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추진하는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 메디포스트는 26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추진하는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사진=메디포스트 제공

글로벌 첨단 바이오의약품 출시 및 세계 일류 바이오 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된 이번 행사는 줄기세포 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총 4개 기업을 선정해 3년간 400억 원의 국고를 지원하게 된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 일본 시장 진출 및 글로벌 도약을 위한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플랫폼 구축'이라는 과제로 이번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과제의 주요 내용은 카티스템(관절염 치료제)의 일본 임상시험 진행 및 품목허가 취득, 차세대 고효율 줄기세포 치료제(스멉셀, SMUP-Cell) 플랫폼 구축,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등 3가지이다.

먼저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로 이미 국내 허가를 취득한 카티스템의 일본 품목허가 취득은 국내 6~8배 수준의 일본 시장에 의약품을 수출하는 한편 선진 시장 확보로 인한 추가적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

스멉셀 플랫폼 구축은 메디포스트가 독자 개발한 원천 줄기세포 배양 기술 개발을 활용해 줄기세포의 기능과 품질을 향상시키면서도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유효 기간은 늘릴 수 있는 차세대 줄기세포 기반 기술을 확보한다.

메디포스트는 이 핵심 원천기술에 대해 이미 국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해외 주요국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의 치료제로는 치료 효율이 낮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고 의료비도 줄일 수 있다.

메디포스트는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주사형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탈모 치료제 등 3개에 대해 비임상 완료 후 연구자 임상을 승인 및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원일 메디포스트 부사장은 "현재의 글로벌 수준을 뛰어넘는 차세대 줄기세포 기술 개발과 이를 활용한 신약 연구로 의약품 및 관련 기술 수출과 국민 보건 수준의 향상 등 다양한 경제사회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이번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면서 연구비 외에 해외 진출에 필요한 임상시험 진행과 인허가 및 투자 유치 등의 면에서도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