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나바로 3점 홈런…한국시리즈 7회 7-8 추격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도박 파문으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삼성이 7회말 두산에 8-4로 밀리다 나바로의 극적 3점 홈런으로 8-7로 따라 붙었다.

삼성 라이온스는 투수진의 절대 주축인 임창용 안지만 윤성환이 빠지면서 전력 공백은 물론 팀 분위기를 좌우하는 정신력에서 우려를 보였다. 특히 단기전에서 팀 분위기는 절대적이다.

삼성이 1차전에서 패한다면 확률상 우승도 멀어진다. 역대 한국 프로야구에서 1차전 승리팀이 최종 우승한 경우는 32번 가운데 24번으로 확률상 75%나 된다.

삼성에 입장에서 보면 토종 에이스 윤성환, 중간 핵심 안지만 그리고 철벽 마무리 임창용의 공백은 전력도 전력이지만 심리적인 면에서도 상당한 위축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특히 7전 4선승제인 단기전에서는 1차전에 패한다면 남은 경기의 부담감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나바로의 3점 홈런으로 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